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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

엔트리연구원, LED.조명전용시험소 출범


엔트리연구원, LED.조명전용시험소 출범
개발단계부터 정확한 타켓에 따른 컨설팅 강조


시간을 최대한 앞당기고 업체들의 조언자 역할을 하겠다는 신택정 사장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은 기본인데 잘 지켜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기업이 이러한 제품을 만들면 팔릴 것 같다고 생각해서 완제품을 만들어 가져오는 경우도 있는데 타켓 시장을 정확히 분석해서 제품 개발에 들어가야 사전실패를 줄일 수 있습니다. 저희 연구원에서는 초기단계부터 업체들이 언제든지 찾아와 의논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다른 연구원과 차별화 하고자 합니다.”

민간에서 만들어진 LED조명 전용 국가공인 시험소가 등장했다. 수원에 위치한 (주)엔트리연구원(대표 : 신택정)은 이렇게 기존 연구원과 차별화를 선언하고 있다. 또한 연구원 직원들이 외국의 인증 규정 제도를 많이 알고 있기 때문에 해외로 수출하려고 하는 중소업체들에게 컨설팅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한다.

기존 시험기간이 길다고 말하는 업체들의 의견에 대해서 신택정 사장은 “제품 테스트 후에 불합격되어 다시 수정해서 테스트 받는 것 때문에 길어질 확률이 크다”며 “개발단계에서 수출하기 위한 나라의 인증 규정과 상대 회사에서 원하는 스펙이 무엇인지를 확실히 알아서 제대로 된 제품을 만들어 테스트 신청을 하게 되면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6년까지 삼성전자에서 규격인증 그룹장을 지내고 UL KOREA 부사장으로 6년간 근무해 온신택정 사장은 “제품 자체로는 완벽해도 설치하는 곳의 환경이나 물성적인 결함으로 인해 문제가 생긴다. 이러한 문제를 미리 차단하고 규격에 맞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LED조명의 경우 2009년부터 인증이 시작되어 LED국제규격도 없는 상태에서 현재 규격을 만들어 가는 단계이기 때문에 점점 시험항목은 늘어갈 것이다.

대기업에는 규격담당자나 규격 전문가들이 100여명 정도 있는 곳도 있어서 해외 수출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우리나라 LED중소기업들은 그러한 분야에 전문가가 없어서 우왕좌왕하고 어디서부터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모르는 업체들이 많다. 또 규격을 위반한 제품은 수출해도 전부 리콜대상이 된다. 유럽의 경우 제품에 문제가 있으면 형사상 처벌까지 받게 되는데 그럴 때 보는 손해는 생각하지 않고 무조건 인증 받는데 드는 비용이 많다거나 기간이 길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며 안타까워했다.

또 신택정 사장은 “수출하기 위해서는 타겟을 정해서 제품 개발을 하고 규격을 맞추는 컨설팅을 해야 할 텐데 업체들은 컨설팅을 공짜로 생각하고 있고 심지어 컨설팅과 브로커와의 차이를 두지 않고 있다”며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했다.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무조건 빨리, 빨리, 싼값을 많이 따지는데 이것보다는 제대로 된 제품, 안전한 제품 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안전이 지켜지지 않는 제품을 무조건 납품하고 보자라는 생각으로 제품을 만들면 제품에 클레임이 걸렸을 때는 회사의 존폐가 달려 있기 때문에 철저하게 테스트해서 제대로 된 인증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엔트리연구원은 2011년 조명 전용 시험소로 출범하여 UL로부터 ‘UL공인 시험소(UL WTDP)’로 지정되어 UL 및 CE 승인 업무를 추진해 왔으며,  ‘일본 PSE 시험’ 및 기타 ‘국제규격(GOST-R, CCC/CQC)’에 대한 시험과 승인을 추진해 왔다. 지난 12월에는 조명기기에 대한 ‘KOLAS 지정공인시험소’로 인증되어 KS 사후관리 시험 업무를 진행 중에 있으며 이와 관련된 기술지원 등을 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 ‘광생물학적 안전성’에 관한 시험 설비를 구축하여 가동 운영 중에 있다.

/김해경 기자 news@koreanlighting.com

출처 : 한국조명신문